청주시·청년센터, 고립·은둔청년 이어 위기 청년도 집중지원

(사진 설명 : 청주시·청년센터, 고립·은둔청년 이어 위기 청년도 품는다. 사진은 가상회사프로그램 참여자 제작 굿즈. 청주시(c))

청주시와 청주시 청년센터 청년뜨락5959(이하 청년센터)가 올해 ‘Plan Y(청년을 위한 맞춤형 플랜)’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고립·은둔 청년은 물론 지역 내 위기·취약 청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청년센터는 지난해 ‘Plan Y’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 44명을 신규 발굴하고, 이 중 20명을 선정해 심리상담과 사례관리 등 집중 지원을 실시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인별 1대1 심리상담 및 사례관리(총 45회), 전문 심리검사, 관계 형성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 ‘Plan Y 그로우 탐험대’ 등이 운영됐다.

사업 참여 전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참여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과 은둔 수준이 유의미하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 척도(LSNS-6+2)는 평균 7.1점에서 12.3점으로 5.2점 상승했으며, 은둔 척도(AND HQ-25)는 67.8점에서 47.7점으로 20.1점 감소했다.

특히 30회에 걸쳐 진행된 ‘가상회사 출근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청년들의 주도적인 성과가 두드러졌다. 참여자들은 청년센터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2종과 리플릿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며, 단순 직무훈련을 넘어 실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경험을 쌓았다.

청년센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심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위기·취약 청년까지 통합 지원해 고립의 만성화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사자 자조모임 확대, 가상회사 출근 프로그램 고도화,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예방 및 옹호 활동 확대를 4대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지역사회 전문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통합 지원망을 본격 가동한다. 청년센터는 지난해 굿네이버스 충북지부(충청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 심리상담 전문기관 ㈜마음자리, 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공공디자인이즘, ㈜기억록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심리·상담·직무 분야별 지원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올해는 협약기관과 함께 예방·옹호 차원의 통합 사례관리를 추진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연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표 프로그램인 ‘가상회사 출근 프로그램’은 실제 직무 환경과 유사한 커리큘럼을 도입해 구직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개선하고, 청년들이 서로의 회복을 돕는 당사자 자조모임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형성도 지원한다.

장은성 청년뜨락5959 센터장은 “지난해가 청년들에게 손을 내미는 출발의 해였다면, 올해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그 손을 더 단단히 붙잡는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 사례관리를 통해 청년들이 일상으로 회복하고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신문=유명근 기자)

※ LSNS-6+2는 12점 이하, AND HQ-25는 40점 이상일 경우 고립·은둔 상태로 판단한다.

작성자 청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