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청주시가 전통시장 활력화에 나섰다. 사진은 육거리야시장 전경. 청주시(c))
청주시는 전통시장을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먹거리,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생활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육거리야시장 만원’을 시즌제에서 상설 운영으로 전환하고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릴레이 거리공연, 활성화 이벤트 등을 통해 시장에 활력을 더했다.
육거리야시장은 4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되었으며, 다양한 먹거리를 1만원 안팎으로 즐길 수 있는 ‘만원 콘셉트’를 유지했다.
매월 첫째와 둘째 주에는 육거리종합시장 제1주차장에서 포차와 먹거리존을, 육거리시장 메인 아케이드 골목에서는 이동식 매대와 푸드트럭을 배치한 ‘아케이드 스페셜존’을 운영했다. 셋째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는 제1주차장에서 포차와 먹거리존 중심으로 운영되었고, 버스킹 공연과 정기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했다.
야시장은 7월 4일 운영을 마친 뒤 혹서기 동안 잠시 휴장하고 9월부터 하반기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해 청주시활성화재단과 육거리야시장사업단이 함께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총 26회 운영하며 약 16만 명이 방문하고 약 20억 2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청주시활성화재단 위탁 운영으로 전환해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체계를 갖추었다.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스탬프 투어를 추진했다. 지정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전통시장 2곳과 관광지 1곳을 방문한 뒤 현장에서 스탬프 3개를 적립하면 미션이 완료되는 방식으로 참여자에게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이 지급되었다.
스탬프 투어는 1차 ‘봄맞이 시장 나들이’(3~4월), 2차 ‘자연과 함께하는 시장 나들이’(5~6월), 3차 ‘쿨다운 시장 나들이’(7~8월) 등 시즌 단위로 운영되었으며, 현재 1차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또한 전통시장 곳곳에서 릴레이 거리공연과 명절 및 계절 행사,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활성화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었다.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중앙시장과 가경터미널시장에서는 시장별 특색에 맞는 콘텐츠를 육성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시는 총 38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노후시설 정비와 안전 기반을 확충했다.
육거리종합시장과 서문시장, 복대가경시장의 아케이드를 보수하고 하복대시장에는 아케이드를 새롭게 설치해 비가 와도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사직시장, 직지시장, 밤고개자연시장의 주차환경도 개선했으며, 주차장 내 바닥 보수, 도색 정비, 안전시설 교체 등을 통해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육거리종합시장 183개소와 직지시장 32개소 점포 내 차단기와 분전반을 교체하고 육거리종합시장 385개소의 화재알림시설을 교체해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이 밖에도 시장경영지원과 시장매니저 지원, 도우미 운영, 공모사업 컨설팅,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간이라며 야시장과 문화 프로그램, 시설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청주신문=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