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청주시 치매안심센터. 청주시 유튜브 영상 캡처 인용(c))
청주시가 지난해 보건 분야 성과를 토대로 2026년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건강도시’ 구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청주시 4개 보건소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보건의료기관으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건강증진과 감염병 예방, 만성질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 우수기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 감염병 예방·관리 유공 등 총 27개 분야에서 표창을 수상하며 보건 행정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예방 중심의 보건정책과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강화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보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 임신 27주 이상 분만 3개월 이내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3월부터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또한 HPV 예방접종 대상은 상반기 중 12세 남아까지 확대하고, 청소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도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넓힐 예정이다.
지역 보건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7월 서원보건소가 수곡동 매봉근린공원 일원으로 이전·신축해 개소하며, 강서보건지소와 남이보건지소는 각각 건강생활지원센터와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새롭게 문을 연다. 이를 통해 진료 중심에서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 생활습관 개선 중심의 보건서비스로 기능을 전환한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주민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건강이음센터를 시범 운영해 보건소와 보건지소·보건진료소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비대면 시스템을 통해 금연·운동·치매 예방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제와 농촌지역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농 간 의료 격차 해소에 나선다.
임신·출산과 관련한 지원도 지속 추진된다. 청주시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5천 명을 돌파하며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및 한방치료비 지원, 임산부 영양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영유아 발달검사 및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임신부터 출산·양육까지 전 단계에 걸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시민 건강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버스정류소와 택시승차대, 공중화장실, 전통시장 아케이드 등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금연클리닉과 찾아가는 금연상담 서비스를 통해 흡연율 감소와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 나선다. 아울러 걷기, 운동, 영양, 절주 등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과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정신건강 교육과 상담, 자살 고위험군 관리 등 정신건강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 돌봄까지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운영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보건소의 역할은 질병 치료를 넘어 시민의 일상 속 건강을 지키는 데 있다”며 “생애 전 주기에 맞춘 공공보건 서비스를 통해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신문=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