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청주시(c))
전국 최초로 장애인 특화 디지털 체험 공간인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가 청주에 문을 열었다.
청주시는 20일 흥덕구 신봉동 복지타운 내에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김종강 천주교 청주교구장, 시설 이용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축복예식과 시설 관람 등을 진행했다.
총사업비 49억 원(국비 6.7억, 도비 0.8억, 시비 34.5억, 특교세 7억)이 투입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전국 최초의 장애인 전용 디지털 콘텐츠 공간이다. 지상 2층, 연면적 966㎡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장애인들이 일상생활과 직업 훈련, 스포츠 활동 등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층별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1층에는 청·장년층을 위한 디지털 키오스크 및 세차 훈련 시스템 등 직업체험 공간과 가상현실 스키, 휠체어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대근육 트레이닝존이 마련됐다. 또한 전면 스크린을 활용한 스크린 사격과 3D 모션플레이 체험존도 운영된다. 2층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볼풀장과 트램폴린을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한 공간으로 꾸며 연령대별 맞춤형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설 운영은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위탁하며, 체험단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4월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누리집 사전 예약을 통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가 디지털 소외계층의 재활과 여가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청주신문=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