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청주시는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4조 70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대비 2,804억원(7.4%)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2,189억원(6.5%) 늘어난 3조 5,964억원, 특별회계는 615억원(14.9%) 증가한 4,744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고물가 등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 불편 해소와 재난·안전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편성됐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142억원을 비롯해 육거리시장 안전관리패키지 지원, 바이오랩스 오송 구축, 일자리종합지원센터 리모델링,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기업 투자 지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 등이 포함됐다.
전통시장 육성과 지역형 일자리 사업, 지방세 체납관리단 운영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반영됐다. 재난·안전·환경 분야에는 무공해차 구매지원 173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침수우려 지역 자동차단시설 설치, 교량 보수·보강, 소하천 정비, 생활방범용 CCTV 확충 및 성능 개선,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 등이 포함됐다.
문화·복지·보건 분야에서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41억원, 청주종합경기장 및 실내수영장 긴급 보수, 서원보건소 이전 신축, 아이돌봄 지원사업, 아동수당 및 영유아보육료 지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세계스쿼시 단체선수권대회 개최와 문암생태공원 야간경관 조성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도 포함됐다.
지역개발과 SOC 분야에서는 K-바이오 스퀘어 부지 매입 223억원을 비롯해 행정복지센터 신축, 도시재생사업, 공원 및 도로 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경관 개선 사업 등이 담겼다. 농업·공원·산림 분야에서는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55억원, 대청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테마임도 구축, 어린이공원 시설 개선, 청년농업인 창업 지원 등이 반영됐다.
특별회계에서는 SK하이닉스 공업용수 공급사업과 급수구역 확대, 침수 예방 사업, 하수처리시설 설치, 공영주차장 조성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 포함됐다. 윤오복 예산1팀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체감형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예산안 확정 후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102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청주신문=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