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찾아가는 박문국’ 상반기 참여 학교를 모집한다. 사진은 인쇄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청주시(c))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오는 21일부터 초등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찾아가는 인쇄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박문국’ 참여 학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인쇄소인 ‘박문국(博文局)’의 명칭에서 착안했다. 지리적·신체적 제약으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아동과 노년층, 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6개 초등학교를 선정한다. 박물관 교육 운영자가 신청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지역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과거와 현대 인쇄 기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전통 인쇄용 목판과 금속 활판 등 복제 유물 관찰을 비롯해 전통 방식의 인쇄 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대 인쇄 기술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3D 펜 활용 열쇠고리 제작 과정도 포함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최근 저출산·고령화 시대 흐름에 맞춰 운영 범위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박물관 측은 상반기 특수학급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는 노년층과 장애인 시설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청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4월 21일부터 마감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청주고인쇄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은 5월 12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6월 2일 제외)마다 운영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상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043-201-4288)로 문의하면 된다.(청주신문=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