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심효선 작가의 '흘러가는 후두기', 아크릴 193 9x259.1cm. 청주시(c))
심효선·박경진 작가… 도시와 자연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 선보여
9월 2일까지 상당구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서 무료 관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20기 입주작가들의 창작 성과를 소개하는 ‘릴레이 프로젝트 개인전’ 2회차를 20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2회차 전시에서는 심효선 작가와 박경진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도시와 자연의 이야기를 1·2전시실과 윈도우 갤러리에서 다채롭게 선보인다.
1전시실과 윈도우 갤러리에서 열리는 심효선 작가의 ‘(도(도(되미)야미)림)’은 서울 도림천 일대의 장소성과 이동 경험을 탐색한 전시다. 작가는 신도림역과 도림천, 시민농장 등 바쁜 도시 공간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천천히 관찰하고 기록했다. 특히 도림천의 옛 이름인 ‘되미’, ‘도야미’의 역사적 기억을 회화적 요소로 풀어내며 자연과 문명이 교차하는 도시의 여러 층위를 보여준다.
2전시실의 박경진 작가 개인전 ‘Unsent Anthology(보내지 못한 편지)’는 자연 속을 걷고 사생하며 남긴 기록을 시간의 서사로 확장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작가는 현장에서 얻은 드로잉과 수집한 부산물, 소리를 작업실로 가져와 장지 위에 먹과 아크릴 등으로 재구성했다. 자연을 마주하며 남긴 선과 색이 화면 위에 연결되며 마치 하나의 지도이자 미래로 보내는 편지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장은 “도시 공간의 감각을 탐색한 작업과 자연을 직접 마주한 사생의 기록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라며 “두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일상의 장소와 자연을 새롭게 감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주신문=이정미 기자)